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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 3당 대표 "북핵 규탄"…사드 등 현안엔 시각차 09-13 07:1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12일) 청와대에서 여야 3당 대표와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과 3당 대표들은 북핵 규탄에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사드 등 나머지 대부분 현안에는 시각차가 뚜렷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등 여야 3당 대표와 만났습니다.

20대 국회 출범 이후 첫 회동입니다.

1시간 55분 간 이어진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안보나 경제 등에서 여러가지 위험요인들이 많이 있는데 이럴때 일수록 정치권이 이런 문제는 한마음이 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야당 대표들은 북핵 실험을 함께 규탄했지만 나머지 현안에 대해서는 인식차가 뚜렷했습니다.

사드배치는 물론 북핵에 대한 대응 방법에서도 박 대통령은 강력한 제재를 강조한 반면 야당은 대화와 병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사드문제는 대통령께서는 배치해야한다고 말씀하셨고 두 야당 대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북특사를 보내라는 추 대표의 제안에 "북한에 시간에 벌어줄 뿐"이라며 강조했고 여야정 안보협의체를 구성하자는 박 비대위원장의 의견에도 "안보는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도 위기 상황인 만큼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지만 해법은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제대로 전해서 나라경제 방향, 특히 소득 양극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좀더 방향 전환이 이뤄지도록…"

박 대통령은 이밖에 야당의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퇴 요구도 "특별수사팀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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