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조작하고 과장하고' 못믿을 생활기록부…교육부, 전수조사 09-11 20:26

[연합뉴스20]

[앵커]

최근 자사 학생들을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생활기록부를 조작하는 등의 병폐가 이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 대학 측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학생부 기재 실태를 조사하라는 방침을 내렸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사립학교 교장이 생활기록부를 조작한 사건은 우리나라 공교육이 철저히 입시 위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이 학교 교장과 교사는 2014년부터 작년까지 220여차례에 걸쳐 우수학생 25명의 생활기록부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사례는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이라는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서류전형 합격에 영향을 준다며 각종 교내 대회를 만들어 우수학생에게 몰아주는가 하면, 봉사활동 점수를 높이려고 학부모가 대신 나서는 일은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4년간 '교원 4대 비위'로 최소 280명의 교원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성적조작은 29건으로 성추문, 금품수수에 이어 3번째로 많았습니다.

<김동석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학생부의 기록ㆍ관리ㆍ보관이 대단히 중요한 시대가 됐는데 범죄나 문제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부분은 못따라간 것이 아닌지도 고려돼야…"

이 때문에 대학에서는 가짜 모범생들 사이에서 '진짜 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즉 옥석 가리기 차원에서 면접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보입니다.

교육부는 다음달까지 전국 학교의 학생부 기재 실태를 대대적으로 조사하고, 학생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