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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주상복합 화재, 합동감식…과실여부 등 조사 09-11 11:29


[앵커]


어제 6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김포 주상복합 공사장 화재에 대한 현장 합동감식이 오전부터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어제 1차 현장 감식에 이어 오늘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 원인과 현장 과실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인데,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예진 기자.

[기자]


네, 경찰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담팀을 꾸려 화재 원인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감식은 경기남부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포소방서 등으로 구성됐으며, 발화 원인과 현장 안전규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맨 처음 불이 난 공사 현장 지하 2층에서 인부들이 스프링클러 배관 용접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접 작업 중 불꽃이 천장에 있던 우레탄폼 소재 단열재에 튀면서 불이 붙었고, 이때 발생한 유독 가스인 사이안화수소로 인해 근로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우레탄폼이 탈 때 배출하는 사이안화수소(HCN)는 소량만 들이마셔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맹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용접작업을 할 때에는 화재 가능성에 대비해 지켜야 할 안전 수칙들이 있는데, 작업 전에 허가서를 작성하고 작업이 끝날 때까지 화기 감시자를 배치해야 합니다.


용접 작업 중에는 바닥으로 튀는 불티를 받을 포, 소화기, 물통, 모래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이런 사항들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불은 어제 오후 1시 38분쯤 김포시 장기동에 있는 이 주상복합 건물 공사장에서 났으며, 지하 2층에서 스프링클러 배관 용접을 하던 근로자 7명 중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다른 두 작업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소방당국에 구조돼 호흡을 되찾았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한명은 화재 직전 1층으로 동료 작업자를 만나러 가 화마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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