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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별미 전어철 돌아왔는데 어민들은 울상 09-11 13:00


[앵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별미 전어철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콜레라 파동에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면서 어민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태안의 한 포구가 아침부터 시끌벅적합니다.

밤샘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선마다 은빛 전어들이 가득합니다.

태안 앞바다에서는 30여척의 어선이 1척 당 하루 평균 3∼4t, 많게는 10t씩 전어를 잡아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의 표정에서 웃음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콜레라 파동에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면서 대목임에도 전어값이 반토막 났기 때문입니다.

어선에서 도매상으로 넘기는 값이 과거 1㎏당 1만원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4천원선에 불과합니다.

<박성범 / 전어잡이 어선 선주> "선원 8명 나눠주고 기름값 하고 뭐가 남겠어요? 어민들 명절 어떻게 쇨까 걱정스러워요. 일했으니까 다만 얼마라도 줘야 될 것 아닙니까?"

전어를 활어차에 옮겨싣는 도매상인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김유성 / 수산물 도매상인> "하루 평균 (5t 활어차) 15대 정도 싣는데 판매되는 것은 5대 정도이고 나머지는 다 냉동시키고 있습니다. 도매업하면서 냉동을 50t 이상씩 하기는 처음입니다."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가 추석을 앞둔 어민과 상인들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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