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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으로 문 연 20대 국회 '불명예들' 09-03 15:58


[앵커]

20대 국회는 출범하면서 '일하는 국회', '협치'를 내걸었지만, 최근 벌어진 일련의 파행 사태를 보면 공염불에 불과했던 것 같습니다.

첫 정기국회 개회사 직후 '개점휴업' 등 불명예스런 기록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국회는 첫 정기국회 첫날부터 삐걱거렸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개회사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및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비판적으로 언급한 데 대해 새누리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국회 일정이 올스톱 됐습니다.


이른바 '개회사 파동'에 집권 여당이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한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겁니다.

지난 1990년 민자당 출범 후 첫 임시국회에서 김재순 국회의장의 발언을 문제삼아 평민당 의원들이 사퇴한 적이 있지만, '야당 보이콧'이었다는 점에서 이번과 경우가 다릅니다.

특히 정부·여당이 강조하던 '민생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개회사 파동' 와중에 오히려 야권이 촉구한 것도 국회사에서 전례를 보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정의장과 새누리당간 극적 합의로 파행 이틀만에 국회가 정상화하면서 추경안이 통과됐지만, 여야간 기싸움으로 제헌 국회 이후 처음으로 추경안 처리 무산이라는 오점도 남길 뻔 했습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야당 단독으로 진행된 것도 2000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사례였습니다.

이밖에 추경안과 함께 처리될 예정이었던 2015년도 결산안이 국회 파행 속에 덩달아 처리가 늦춰지면서, 5년 연속 법정 처리기한을 넘겼다는 불명예 기록도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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