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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만날 수 있을까"…추석 앞두고 모국 찾은 입양인들 09-03 13:40


[앵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해외로 나가야 했던 입양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첫 모국 방문에 나섰습니다.

자신을 낳아준 친 부모를 찾을 수 있을지, 명절이 다가올 수록 입양인들의 기대와 불안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나자마자 미국으로 입양된 이신옥 씨.

출생과 관련해 남아있는 기록이라곤 춘천시 소양로 길가에 버려진 자신을 누군가 고아원에 맡겼다는 서류와 사진 몇 장 뿐입니다.


그렇게 잊혀진 듯 45년이란 세월을 흘려보냈지만,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큰 수술까지 받게 되다보니 친부모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이신옥 / 미국 입양인> "도착해서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을 봤는데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여기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이복선 씨 역시 한살 때 대구 고아원에서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43년 만에 모국을 찾았습니다.

15살 된 아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려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 겁니다.

<이복선 / 미국 입양인> "부모님을 찾게 되면 손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되실 거고 한국에 대해 잘 알려주실 수 있고 아들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해외입양인연대를 통해 부모찾기에 나선 사람은 모두 19명입니다.


누구보다 이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인 입양인들이 민간 단체를 꾸려 올해로 9번째, 가족찾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비록 기억과 기록이 거의 사라진데다 갖고 있는 정보도 불확실하지만 이들은 올 추석, 가족상봉의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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