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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키워도 농업인…자금 지원 길 열려 09-03 11:58


[앵커]

'동물을 키워 파는데 농민은 아니다', 지금 곤충을 사육하는 사람들 처지가 이렇습니다.

곤충이 미래 먹거리로 뜨는데도 현행 제도가 메뚜기 외 다른 곤충 사육하는 사람은 농업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종 지원에서 소외된 이들의 항의에 정부가 뒤늦게 제도를 고치기로 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귀뚜라미와 거저리를 사육하는 백유현 씨는 농업인 확인서 발급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발급 기준상 곤충사육은 메뚜기 사육만 농업인으로 인정된다며 행정기관이 발급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확인서가 없으면 농민 누구나 받는 금융기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백유현 / 식용곤충 사육 농업인> "농협신용보증이라고 농협에서 농민(농업인)에게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저희들 같은 경우 농심보 같은 데는 뚫지를 못하는 겁니다. 곤충이다 보니까, 곤충이 농업에 없다…"

귀뚜라미와 거저리도 식용곤충으로 지정된 게 연초인데, 농업인 확인서 발급기준을 담은 농식품부 고시에는 아직도 메뚜기 사육농민만 농업인으로 돼 있었던 겁니다.

빠르게 늘고있는 곤충 농가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농식품부는 뒤늦게 농업인 인정 대상 곤충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안정모 /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사무관> "거저리류 6만 마리, 귀뚜라미류 1만5천 마리, 꽃무지류와 메뚜기는 1천마리, 풍뎅이류 500마리 이상 사육하는 국민들이라면 어려움 없이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농업도 새로운 영역으로 빠르게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업의 발전을 따르지 못하는 각종 제도들의 신속한 개편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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