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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다가오는데…기업 심리ㆍ자금사정 '냉기' 09-03 11:52


[앵커]

추석연휴가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길어지는 불황 탓일까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이 무색해진 것 같습니다.

추석을 앞둔 기업들의 체감경기나 자금사정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추석을 앞둔 백화점에서는 선물 쇼핑이 한창입니다.

닷새나 쉬는 덕에 벌써 외국행 항공노선은 속속 만석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생산 주체인 기업들에서는 추석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습니다.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의 이달 경기전망지수는 95로, 넉 달째 기준치 100을 밑돌았습니다.

추석이라고 딱히 달라지지 않은 겁니다.

제조기업 체감경기는 더 나쁩니다.

업황지수가 71로, 6개월만에 하락해 추석경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특히 중소기업 지수는 5포인트나 떨어지며 59에 그쳤습니다.

추석이 코앞인데 중소기업들은 자금사정도 좋지 않습니다.

중소기업 대상 추석 자금사정 조사에서는 '곤란하다'는 응답이 45%로 작년보다 1%포인트 이상 오른 반면, '원활하다'는 답은 8%선에 불과했습니다.

1년 전보다 4%포인트 넘게 떨어진 겁니다.

여기에 조선산업에 이어 한진해운까지, 구조조정 폭풍에 휩쓸리는 기업들은 협력업체를 포함해 확산일로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지원논란이 불거진 뒤, 정부가 원칙에 따른 구조조정을 부쩍 강조하면서 기업들의 위기의식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일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앞으로도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엄격한 고통분담의 원칙 하에 스스로 생존하고 경쟁력을 확보해나가도록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끝모를 불황에 추석을 앞둔 기업들의 심리와 자금사정은 점점 빙하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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