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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철권통치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 별세 09-03 10:54


[앵커]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을 25년 이상 철권 통치해온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별세했습니다.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는데 누가 후계자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옛 소련권인 중앙아시아의 가장 권위주의적인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숨졌습니다.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온 지 일주일 만으로 향년 78살입니다.

영결식은 3일 카리모프의 고향인 동부 도시 사마르칸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즉각 우즈벡 측에 전문을 보내 "카리모프 대통령의 서거는 우즈벡 국민과 이웃국가들 모두에 힘겨운 상실"이라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카리모프는 지난 1990년 소련 내 우즈벡 공화국 대통령에 올라 소련 붕괴 후인 1991년 독립 우즈베키스탄의 초대 대통령에 선출된 뒤 25년 이상 권좌를 지켜왔습니다.

야권 인사와 언론인을 혹독하게 탄압하고 야당의 정치활동을 사실상 차단하는 등 독재를 일삼아 왔다는 서방의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자국 내에선 정치·사회 안정 등으로 높은 지지를 얻어 네 차례의 대선에서 80~90%대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되는 통치술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카리모프의 후계자론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와 루스탐 아지모프 제1부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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