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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대 사소한 시비가 집단ㆍ보복폭행 악순환으로 09-03 10:00


[앵커]

10대 고교생들의 시비가 친구들간 패싸움으로 번지더니 급기야 40여명이 떼로 상대편 10여명을 무차별 구타하는 집단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소한 시비가 복수와 보복의 악순환을 낳은 겁니다.

오예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14일 밤 여자친구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에서 술을 마시던 18세 A군은 실수로 맥주를 엎지르며 옆 자리에 앉았던 B군 일행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이 일로 B군 일행에게 폭행을 당한 A군은 보복을 위해 서울에 있는 친구 15명 정도를 현장으로 불렀지만, B군 측에서 더 많은 인원을 동원하자 또다시 맞았습니다.

당시 주변 시민들이 신고해 양측이 경찰서까지 갔지만, 패싸움이 아닌 일대일 폭행으로 처리돼 바로 풀려났습니다.

다음날 앙심을 품은 A군은 새벽 3시쯤 노원, 성북, 강북등 주변에 사는 친구들 45명을 불러 모은 후, B군 등 2명을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근처로 불러냈습니다.

이후 B군 일행 10명이 추가로 현장으로 왔지만, 모두 A군 일행에게 붙잡혀 폭행 당했습니다.

A군 일행은 여러 무리로 나뉘어 B군 일행을 인근 야산, 주차장, 골목길 등지로 3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때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단폭행 연루 청소년> "처음 갔을 때 30~40명 정도 있었고 처음에 누군지도 모르는 애들이 먼저 보자마자 가격을 했고, 3시간 동안 끌려 다니면서 계속 구타를 당했어요."

B군 일행 중 3명은 코뼈와 치아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건을 접수받은 노원경찰서는 현장 CCTV 등을 통해 피의자 45명을 추적해 지난 6월 모두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 중 폭행 주동자 등 4~6명을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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