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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러시아 방문…'극동 진출ㆍ북핵 공조' 방점 09-03 09:43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과 한·러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습니다.

극동지역 개발에 힘쓰는 러시아와 경제 협력 모멘텀을 강화하고, 북핵 공조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3개국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첫 러시아 양자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합니다.

포럼 전체세션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기조연설에 나서, 극동지역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강석훈 / 청와대 경제수석>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에 기여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극동지역 진출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실제 박 대통령의 포럼 참석 계기로 열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2억1천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낮 동방경제포럼 일정을 마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번째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한·러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사드 문제의 본질이 북핵임을 거듭 상기시키며, 대북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언론 인터뷰에서도 북한 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 배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라며 '조건부 사드 배치론'을 거론했습니다.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북한이) 도발을 지속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북핵 문제 관련 한러 간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남북러 협력 등으로 극동지역의 투자 유치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북핵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의 첫 러시아 양자방문이 양국간 경제협력 뿐 아니라 북핵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공조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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