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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살인' 진실은? 남편 숨지자 장례식장부터 전화 08-22 20:33

[연합뉴스20]

[앵커]

니코틴 원액으로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은 남편이 사망하자 119나 경찰이 아닌 장례식장에 먼저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인데, 이 여성과 내연남은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밖에서 저녁식사를 한 부부가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아무일 없다는 듯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데, 불과 4시간 뒤 남편 53살 오 모 씨가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아내 47살 송 모 씨는 119나 경찰에 신고한 것이 아니라, 장례식장에 먼저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장례식장을 알아보니까 장례업체에서 경찰에 신고를 해야 장례를 치를 수 있다… 그래서 (송 씨가) 경찰에 신고를 한거죠."

부검 결과 밝혀진 오 씨의 사인은 니코틴 중독.


경찰은 오 씨가 평소 담배를 피지 않았던 점을 의심스럽게 여기고 조사한 결과, 송 씨의 내연남 황 모 씨가 일주일전 니코틴 원액을 중국에서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송 씨는 남편이 숨지기 직전 맥주를 마셨다고 진술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 결과 알콜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송 씨가 오 씨 사망 직후 10억대 재산을 자기 명의로 돌려놓은 점을 토대로 돈을 노린 살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송 씨와 황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는 한편 숨진 오 씨에게 어떻게 니코틴을 투입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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