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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가족…'용돈·반찬ㆍ악귀' 이유 잇단 패륜범죄 08-22 17:50


[앵커]


PC방에 갈 2천원을 주지 않는다며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하거나, 반찬 투정으로 어머니와 이모를 살해한 10대들, 또 악귀에 씌였다며 딸을 살해한 엄마까지.

언뜻 이해할 수 없는 패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남동구의 한 원룸에서 14살 A군이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유는 PC방에 갈 용돈을 주지 않았다는 것.

몸이 불편했던 아버지는 아들의 폭행에 무차별 노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19살 B군이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와 이모를 살해했습니다.

반찬 투정에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반대로 부모가 자식을 해친 경우도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에서 20대 여성이 어머니 C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C씨는 딸에게 애완견의 악귀가 붙어 살해했다고 진술했는데, 당시 피해 여성의 오빠도 범행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끔찍한 가족 범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가족중심문화가 가지고 있는 격리성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경우라고 분석합니다.

<이수정 / 경기대 교수> "가족이 굉장히 밀접하다보니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정하지 않아서 자녀에 대한 학대같은 것들이 문제의식 없이 발생한다는 거…"

가장 작고 소중한 공동체인 가족이 사소한 갈등이나 어이없는 이유로 한순간에 무너지는 안타까운 일이 최근들어 부쩍 잦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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