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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 한톨 못거둬"…최악 가뭄에 속 타는 아프리카 농민들 08-22 12:48


[앵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이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서는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수진 특파원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두 아이의 아버지 주마네 치팔로는 올해 농사철이 끝나고 건기가 찾아왔는데도 시간이 날 때 마다 메마른 땅을 갈곤 합니다.

지난해 가뭄으로 농사를 망친 그는 이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주마네 치팔로 / 탄자니아 농민> "마실 물을 구하러 멀리 가야합니다. 종종 다른 마을까지 가기도 합니다. 농사를 지으려면 우기가 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몇 년새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확연히 줄어든 아프리카 동남부.

<칠레무 마싱가 / 술리 마을 이장> "제가 자랄 때만 해도 비가 충분히 왔습니다. 기후 변화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작물을 경작하고 수확할 수가 없습니다. 주식인 옥수수도 못 기릅니다. 비가 사라졌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 과 굿네이버스가 일대 농민들을 위해 가뭄에 잘 견디는 작물인 참깨 농장을 조성했지만 이마저 녹록지 않았습니다.

이 참깨 농장은 지난해 완성이 됐지만 비가 전혀 오질 않아 올해서야 첫 수확을 거뒀습니다

WFP와 굿네이버스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댐 등 저수시설과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 공동 우물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중 일부 시설은 이미 완성 돼 농민들의 속 타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도도마에서 연합뉴스 김수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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