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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맥경화' 한국경제…가계ㆍ기업 지갑닫고 추경 '차일피일' 08-22 12:38


[앵커]

가계와 기업, 정부…우리 경제를 움직이는 주체들입니다.

그런데 이들과 관련한 최근의 여러 지표들을 살펴보면 돈이 돌 수 있는 구멍이 보이질 않습니다.

한국경제에 드리운 불황의 그늘이 하반기에는 더 짙어질 전망입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말 기준 10대 대기업이 곳간에 쌓아놓은 돈이 550조원로 불어났습니다.

작년 말보다 3조6천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이는 기업들이 벌어들인 만큼 임금이나 배당, 신규 투자에 쓰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불확실한 경제전망에 불안감을 느낀 가계는 지갑을 꼭 닫았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가계 저축률은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뛰어오른 8.66%로 전망됐습니다.

높은 저축률은 소비 감소로 인한 내수 위축으로 경제 활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는 하반기에는 내수가 더 위축될 개연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구조조정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내놨지만, 국회 통과가 늦어지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추경의 생명은 타이밍인데 시중에 돈이 풀리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경제회복 촉진 효과가 급락하기 때문입니다.

내수와 함께 한국경제의 양대 축인 수출 역시 작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무려 19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반기에 내수와 수출, 쌍끌이 부진이 예고되면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2% 초반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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