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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정화조 들어갔다 "사람살려"…3명 참변 08-21 17:45


[앵커]

충북 청주에서 폭염 속에 지하 정화조에 들어가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쓰러져 2명이 숨졌습니다.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충북 청주의 한 유제품 생산 공장.

소방대원들이 의식을 잃은 근로자들을 끌어 올립니다.

지하에 매설된 정화조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의식을 잃은 것입니다.


2미터 깊이의 정화조 안에서 사고가 난 건 오후 3시 20분 쯤.

당일 청주의 낮 최고기온은 36도.3도로 정화조 안은 유독가스가 가득 찬 상태였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6살 권 모 씨 등 2명은 결국 숨지고 44살 박 모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소방대원> "세 명이 쓰러져 있는 상태였고 분뇨가 발목 높이까지 차 있는 정도였습니다. 구급차에 실려 나갈때 세명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권 씨가 먼저 정화조에 들어갔고 "사람 살려"라는 비명을 들은 동료 직원 2명이 따라 들어갔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발견 당시 권 씨 등은 산소호흡기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소방대원> "오폐수(정화조)예요. 쉽게 말씀드리면 (공장 건물의) 분뇨 같은 것이 모이는…"

경찰은 숨진 근로자들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또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교육 실시 여부와 안전 방지를 제대로 갖추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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