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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벌써 끝? 우병우로 이정현 첫 시험대 08-20 20:19

[연합뉴스20]

[앵커]

새누리당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를 놓고 이정현 대표와 각을 세우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 취임 이후 '파격행보'를 선보이며 순항해오던 이정현 체제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취임 열흘 여 만에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이 대표의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제한이나 친박계 인사 당직 기용 등을 놓고서 큰 문제 제기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정현 체제 당청 관계의 가늠자라 할 우병우 수석 문제를 놓고 이런 기류가 바뀐 겁니다.

이 대표는 '당청 일체'라는 소신을 입증하듯, 검찰 수사 전 우 수석 사퇴 불가라는 청와대 입장과 궤를 같이 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만약 진상규명해서 문제가 나왔다. 1초라도 기다릴 수 있습니까. 당연히 의법조치 해야하고. 그 자리에서 당장 물러나야겠죠. 진상이 (먼저) 규명이 되어야하지 않겠나…"

반면 '투톱' 한 축인 정진석 원내대표는 다른 생각입니다.

"민정수석 신분으로 어떻게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느냐"며 "새누리당 대다수 의원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대 패배 이후 조용하던 비박계도 이 문제엔 목소리를 냈습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의원> "정무직은 국민 여론이나 정무적 판단에 따라 거취를 결정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밖에도 최경환 의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친박 핵심들의 서별관 청문회 증인 출석 여부를 놓고, 이 대표 대 중립 및 비박계간 긴장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출발부터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받았던 이정현 대표가 첫 시험대를 어떻게 통과할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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