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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니 금지 해? 말아?"…프랑스ㆍ이탈리아 다른 해법 08-20 19:28


[앵커]

부르키니, 무슬림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수영복을 의미하죠.

최근 유럽에서 부르키니 금지 문제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고 합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서로 다른 접근법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현윤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신체를 전부 가리는 무슬림 여성 전통의상인 부르카와 비키니를 합쳐 만든 신조어인 부르키니.

여성이 신체를 가리는 이슬람 전통을 지키면서도 수영을 할 수 있도록 무슬림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수영복입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일련의 테러로 이슬람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르키니 착용 금지에 대한 찬반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부르키니를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입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이슬람 여성들이 해수욕장이나 공공장소에서 종교적인 주장을 드러내는 게 부적절하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반대쪽에서는 부르키니 금지는 무슬림 여성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부르키니에 대한 견해도 나라 별로 엇갈립니다.

연달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를 당한 프랑스에서는 트럭 테러로 8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니스를 비롯해 지자체 10곳이 부르키니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프랑스 정치인들도 여성을 억압하는 상징물인 부르키니가 자유와 평등의 나라인 프랑스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거들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달리 아직까지 이슬람 테러를 겪지 않은 이탈리아 정부는 "부르키니 금지는 이슬람을 더 선동할 수 있다"며 프랑스 사례를 따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습니다.

이탈리아 천주교단 역시 서로 다른 문화의 공존을 강조하며 부르키니 금지에 반대한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로마에서 연합뉴스 현윤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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