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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귀순'에 반응 없는 북한…과거엔? 08-20 16:26


[앵커]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귀순에 대해 북한은 여전히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주요 인사들이 망명했을 때 보였던 반응과는 사뭇 다릅니다.

과거 대응 사례는 어땠는지, 김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탈북한 인사 중 최고위급은 북한의 지도이념인 주체사상의 창시자였던 황장엽 전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입니다.

1997년 2월 황장엽 전 비서의 귀순 당시 납치라고 주장했던 북한은 닷새 만에 황 전 비서를 '변절자'로 매도하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황 비서가 망명을 추구했다면 변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변절자는 어디든 가라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로부터 3년 뒤 남파간첩을 보내 황 전 비서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1997년 장승길 주이집트 대사가 친형인 장승호 주프랑스 경제참사관과 미국으로 망명했을 당시에도 북한은 "범죄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이들 형제가 거액의 국가자금을 횡령하고 기밀을 누설한 범죄인이라며 북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태 공사에 대해서도 반역자로 매도하거나 보복을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올해 중국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탈북 당시 북한이 '기획 탈북'이자 납치라고 주장했던 것처럼, 책임을 정부에 떠넘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 "괴뢰패당이 집단유인 납치해 간 우리 공민들(中식당 종업원들)을 돌려보내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대응이 개시될 것이다."

북한이 주민들에게 미칠 파장을 우려해 오히려 침묵으로 일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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