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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교관의 열악한 외국생활…대북제재로 더욱 악화 08-20 11:51


[앵커]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귀순 이유 중 하나로 '생활의 궁핍함'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북한 외교관들의 생활여건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권층에 속하는 외교관들이지만, 해외에서는 열악한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영호 /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친구들은 내가 수영장, 사우나가 따린 저택에 사는 줄 압니다. 그러면 제가 '그런 거 아니다, 그냥 매우 작은 집이고, 매우 작은 부엌이 딸려있을뿐'이라고 말합니다."


태 공사가 2013년 영국의 한 모임에서 자신의 생활 형편을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는 웃음이 나왔지만, 그들의 생활실상을 들여다보면 쉽게 웃음이 나올 수 없습니다.


한 대북 소식통은 주영 북한대사관의 공사 월급은 우리돈으로 60∼70만원 밖에 안된다며 물가가 비싼 영국에서는 도저히 버틸 수 없는 박봉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외 일부 북한대사관은 값비싼 임대료 때문에 수백 명 이상의 외교관과 가족들이 대사관 안에서 집단거주를 합니다.

외교적 특권으로 불법적인 일에 손 댔다가 국제망신을 당하기도 합니다.

최근 파키스탄 주재 북한 외교관들이 지난 7년 간 술을 밀수해 팔아오다 적발된 사례가 최소 10건에 달한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고, 아프리카에서는 코뿔소 뿔을 밀매하다 적발됐습니다.

저소득층으로 신고해 무상 의료서비스를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개월 째 이어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이들의 생활고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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