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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려다 바가지?…광고사이트 먼저 보여주는 포털 08-14 10:59


[앵커]


여름 휴가때 하와이, 뉴욕 같은 미국 여행 선택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미국정부의 전자여행허가인데요.

포털에서 공식사이트가 잘 검색되지 않아서 소비자들이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족과 함께 하와이 여행을 계획 중인 직장인 강 모 씨는 최근 미국 방문을 준비하다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미국 정부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여행허가를 받는 일명 '이스타'(ESTA)를 신청하려다 바가지를 쓸 뻔 했기 때문입니다.

<강동효 /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제일 먼저 뜨는 사이트가 공식 사이트인줄 알고 들어가서 봤더니 비용이 공식 비용의 3배 이상 받더라고요. 알고봤더니 대행해 주는 사이트더라고요."

엄연한 미국정부의 공식사이트가 있음에도 국내 포털은 검색방식에 따라 상업용 대행사이트를 먼저 보여주기도 합니다.

'미국 이스타'를 치면 광고사이트가, '이스타 비자'를 치면 공식사이트가 나오는 식입니다.

더구나 공식사이트에서 14달러, 우리 돈 1만5천원이면 해결되는 일이 대행사이트에서는 많게는 7만원까지 받고 있습니다.

대행사이트는 홈페이지에 '대행 업체'라고 안내하지도 않고, 심지어 비영리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org'를 도메인에 사용하는 곳도 있어 소비자들이 속기 십상입니다.

<차정윤 / 네이버 홍보실 차장> "검색결과는 저희의 고유한 알고리즘에 따라 나오고요. 비자발급 대행업이 불법이 아닌 상황에서 저희가 해당사업자의 광고를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고…"

정확한 검색어를 입력하고도 공식사이트를 찾기 힘든 구조 때문에 매년 많은 사람들이 원치 않는 웃돈을 지불하고, 대행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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