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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폭염속 웃은 기업 vs 속사정 들킨 기업 08-14 08:57

[명품리포트 맥]

[앵커]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사람들은 더위에 힘들고 기업들은 불황에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데요.

지난 한 주 있었던 주목할 만한 기업뉴스,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되돌아보는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온열질환자가 벌써 1천명을 훌쩍 넘었다는데 기업들은 몸살감기 앓고 있습니다.

폭염속에서도 꽁꽁 얼어붙은 경기를 오가니 말이죠.

그러면 이 와중에도 활짝 갠 기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폭염 수혜주로 꼽히는 백화점과 마트, 커피전문점과 극장들입니다.


폭염에 전기료 폭탄으로 에어컨 틀기도 겁나니, 모두 관심사는 시원한 곳입니다.

덕분에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5일~7일 매출이 4.1% 늘었습니다.

특히 식당은 14% 넘게 늘었고요.

이마트는 7월 매출이 1년 전보다 8% 증가했답니다.

열대야에 영화관은 심야 상영 입장객이 늘고 커피 전문점도 또다른 피서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곳이 피해를 입어도 반드시 이익을 얻는 곳이 있는게 기업의 세계가 아닌가 합니다.

이번엔 하반기 상장 '빅3'의 핵심, 삼성바이오로직스입니다.

지난 주 드디어 심사를 청구하며 상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국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회사인 이 회사, 호텔롯데 상장이 물건너 가면서 올해 기업공개시장 최대어가 될 예정입니다.

공모 예상금액만 3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경기 많이 안타는 고성장 업종이라 투자대안 1순위란 말도 나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이나 복제약을 넘어 신약 개발에서도 이름값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흐림기업으로 넘어갑니다.

이번 주 검찰발 뉴스에서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린 곳, 산업은행부터 시작합니다.

대우조선해양 수사가 산업은행으로 들불처럼 번지면서 말 그대로 전현직 회장님 수난시대입니다.

강만수 전 회장은 대우에 압력가한 혐의로 압수수색에 출국금지됐고, 민유성 전 회장도 출금됐습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부총재에서 물러난 홍기택 전 회장은 소식이 없은지 꽤 됐죠?

고도성장을 뒷받침한 핵심기관이었고 지금은 구조조정을 도맡는 사실상 핵심 투자은행인 산업은행.

정치권 기웃거리던 인사들 그만 좀 관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소셜커머스업체 티몬입니다.

산 사람은 있는데, 판 사람이 없다는 해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티몬이 지난 주 온라인으로 5천만원대 재규어 차량을 700만원 깎아 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3시간만에 다 팔렸다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재규어나 그 딜러들 모두 공급하기로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20대나 되는 차를 공급하는데 딜러들과 논의가 아예 없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일까요?

온라인 저가판매를 둘러싼 딜러와의 갈등이 이 '유령차 사태'를 낳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소셜커머스들, 어째 매번 하는 일이 좀 불안불안합니다.

이번에는 롯데홈쇼핑입니다.

재승인 심사 때 금품로비와 상품권깡 들통나 반년간 황금시간 영업정지란 초유의 처분을 받았는데 문제가 또 터졌습니다.

고객정보를 보험사에 팔아넘겨 37억원 넘게 챙긴 사실이 들통나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징금 1억8천만원을 물리고 검찰에 자료도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법도 문제입니다.

제3자에 정보제공 동의 안받은 경우만 처벌대상이라 과징금을 2만9천명분만 물렸다는 겁니다.

롯데홈쇼핑은 '관리소홀'이라고 해명했답니다.

참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 답이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온갖 불법, 편법 드러나 성장률 뚝 떨어진 수입차 업체들입니다.

검찰, 환경부, 국토부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를 들었습니다.

매를 든 대상이 한둘이 아닙니다.

'배출가스 사기' 폴크스바겐은 허위 광고로 고발을 이미 추진 중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한국법인 대주주가 딜러도 겸하면서 다른 딜러를 차별했다는 논란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고 도요타도 국내 모델에는 없는 옵션으로 받은 안전평가를 광고에 내세웠다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업무용 차량 과세강화부터 사기사건까지 온갖 악재에 수입차 시장이 많이 가라앉았죠?

워낙 커진 탓에 지금까지처럼 대충대충 넘어갈 일은 없을 겁니다.

기업인 사면, 복권이 적절한지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정은 이미 내려졌고, 그런 논란으로 불편한 기업은 적극적 투자와 고용확대로 화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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