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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이 계모ㆍ친부에 중형선고…시민단체 "형량 낮다" 반발 08-11 07:34


[앵커]


락스 세례와 찬물 학대 끝에 6살 신원영군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원영이 사건' 피고인들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 회원들은 선고 형량이 지나치게 낮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신원영군을 모진 학대 끝에 숨지게 한 계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계모의 학대를 알고도 방치한 친부 신모씨에게는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6살 피해자를 겨울철 난방도 안되는 화장실에 가둬놓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은 살인죄로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피고인들이 잘못을 인정했고 성장 과정에 상처가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계모에게 무기징역, 친부에게 징역 30년이 구형된 것에 비해 훨씬 적은 형량의 선고가 나오자 방청석에서는 재판부를 향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또 시민단체 회원들은 법원 현관 앞에 모여 피켓 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울음을 터트리며 재판부를 성토했습니다.

<공혜정 / 아동학대방지시민모임 고문> "살인죄로 인정한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이것이 엄중 처벌이라면서 20년을 준 것은 저희는 인정하지 못하겠고…"

시민단체 회원들은 사법부의 엄중한 처벌과 함께 검찰의 즉각적인 항소도 촉구했습니다.

법원이 계모와 친부에게 중형을 선고했지만 지역 사회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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