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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엄마 만나…" 4살 '햄버거 여아' 학대母 구속 08-06 20:43

[연합뉴스20]


[앵커]

햄버거를 먹은 뒤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4살 여자 어린이의 어머니가 구속됐습니다.

이 비정의 어머니는 딸이 부족한 엄마를 만났다며 뒤늦게 후회의 심정을 토로했지만 반성하고 있는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햄버거를 먹은 뒤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다가 쓰러져 숨진 4살 주모양.

상습학대 혐의를 받는 어머니 27살 추모씨는 뒤늦게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추모씨 / 주모양 어머니(학대 피의자)> "잘못했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딸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세요?) 아이한테 잘못했다고 부족한 엄마 만나서…"

하지만 딸을 얼마나 굶겼느냐고 취재진이 질문하자 눈물 대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추모씨 / 주모양 어머니(학대 피의자)> "질문은 4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더는 질문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후회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이 들게 하는 태도입니다.

경찰이 추씨를 구속했습니다.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실시한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어 구속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보육원에서 딸을 데려온 추씨는 이틀에 한 번꼴로 주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폭행에는 종이를 테이프로 감싼 몽둥이와 세탁소 옷걸이가 사용됐습니다.

추씨는 주양이 마지막 끼니로 햄버거를 먹기 전까지 28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이지 않았습니다.

추씨는 지난 2일 아이가 햄버거를 먹고 양치질을 하다 쓰러지자 '꾀병을 부린다'며 머리채 잡고 흔들고, 발로 걷어찼다고도 말했습니다.

경찰은 추씨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폭행과 사망과의 연관성 등을 본격 수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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