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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의 정치학'…"국면전환ㆍ분위기 쇄신용" 08-06 20:35

[연합뉴스20]

[앵커]

정치인들이 정치 일선에서 잠시 거리를 둘 때면 종종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곤 합니다.

이 수염에도 나름의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임광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뜨거운 볕을 밀짚모자로 가린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민생투어 기간 얼굴에는 벌써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랐습니다.

당 대표라는 직함을 내려놓은 뒤, 소탈하게 다가서니 민심은 더욱 진솔하고 가까워집니다.

<현장음> "(노조 배지) 하나 드릴까요? 하나 드릴까요?"

수염은 기를 때도 그렇지만, 돌연 자르고 나타나 카메라 앞에 설 때도 나름의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네팔과 부탄을 돌아보는 한달사이 자란 수염을 자르고 돌아와 '국민행복론'이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대선 행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듯 실전 채비를 마쳤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정치가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지 못한다면, 정치는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수염을 깎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민과 번뇌의 정치인으로 받아들여질 때도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진도 현장을 지킨 이주영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은 130일 넘게 수염을 깎지 않았고,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시장도 수염을 길러 고심이 깊었음을 내비쳤습니다.

반대로 지난 2008년 총선과 2013년 재보궐 선거 패배후 칩거에 들어갔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처럼 수염은 '정치권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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