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부모 잘못 만나서…" 만시지탄 학대母 구속되나 08-06 17:21


[앵커]


햄버거를 먹은 뒤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4살 여자 어린이의 어머니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이 비정의 어머니는 뒤늦게 부모 잘못 만난 딸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일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된 4살 주 모 양의 어머니 추 모 씨.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면서 딸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추 모 씨 / 주 모 양 어머니> "잘못했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딸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세요?) 아이한테 잘못했다고 부족한 엄마 만나서…"

딸을 상습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나서야 뒤늦게 후회의 심정을 토로한 겁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보육원에서 딸을 데려온 추 씨는 이틀에 한 번꼴로 주 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말을 잘 안듣거나 인사를 잘 안했다는 건데, 폭행에는 종이를 테이프로 감싼 몽둥이와 세탁소 옷걸이가 사용됐습니다.

또 주 양이 햄버거를 먹고 숨진 2일 전에는 28시간 가까이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 씨는 지난 2일 아이가 햄버거를 먹고 양치질을 하다 쓰러지자 '꾀병을 부린다'며 머리를 흔들고 발로 걷어찼다고도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주 양의 온몸에서 멍자국이 발견됐고 머리에서는 뇌출혈 흔적이 나타났습니다.

뇌출혈의 경우 단순히 넘어져서 생긴 상처가 아니라 머리에 심한 충격이 가해졌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돼 추 씨 신병이 확보되면 폭행과 사망과의 연관성 등을 본격 수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