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방글라데시 북한대사관, 삼성TVㆍ에어컨까지 밀수하다 적발 08-05 12:14


[앵커]

방글라데시에서 북한 외교관들이 삼성전자 텔레비전과 에어컨을 밀수하다가 현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롤스로이스 같은 고급차를 밀수한 의혹도 있다고 합니다.

나확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방글라데시 세관 조사정보국이 자국 주재 북한 대사관이 말레이시아로부터 들여온 컨테이너 하나에 신고되지 않은 물품들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정밀 검색에 나섰습니다.


외교물품과 식료품이 담겨있다고 신고된 이 컨테이너를 열어보니 외국산 담배 8만여갑, 삼성전자 LED TVㆍ에어컨 등 21만 달러, 우리돈 2억3천400만원 상당의 미신고 물품이 들어 있었습니다.


세관 당국은 북한 대사관이 담배 등을 몰래 판매하고자 신고 없이 반입한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글라데시 세관은 북한 대사관 명의의 다른 컨테이너에도 롤스로이스, BMW 등 미신고 차량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한 전직 고위 외교관은 "북한이 외교관의 특권과 면제를 규정한 빈 협약을 악용하고 있다"면서 "어느 나라 공관도 주재국에서 상업적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현지 일간 프라티딘에 말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해 3월 다카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1등 서기관이 금괴 170개 등 27kg 상당의 금을 불법 반입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돼 추방된 바 있습니다.

최근 북한 외교관들은 경제제재로 대사관 운영비나 직원 봉급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밀수 등 범죄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재 북한 외교관이 모잠비크에서 코뿔소 뿔을 밀거래하다 적발돼 추방되기도 했습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나확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