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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40년 만에 현대 떠나 산업은행 품으로 08-05 08:06


[앵커]

현대상선이 창립 40년 만에 현대그룹의 품을 떠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자회사가 됐습니다.

현대상선은 조만간 새 사령탑 선임 후 경영정상화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약정을 체결한 현대상선이 현대그룹을 떠나 산업은행의 자회사가 됐습니다.

현대상선은 채권단의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추진한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산업은행으로 변경됐습니다.

현대상선은 1976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버려진 유조선 3척으로 출범했습니다.


첫 이름은 '아세아상선', 1983년 현대상선으로 이름을 바꾼 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부친 고 현영원 전 회장이 설립한 신한해운과 합병했습니다.


이후 부산과 미국 등에 컨테이너터미널을 세우며 세계 8위 선사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후 해운 운임이 폭락하며 자금난에 시달렸고 40년 만에 현대그룹과 이별을 하게 됐습니다.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선 현대그룹은 9월 초까지 새 사령탑을 선임할 전망입니다.

국내에 마땅한 인물이 없으면 외국인 CEO가 올 수도 있습니다.

현대상선은 조만간 정부에 선박펀드를 신청해 초대형·고효율 선박을 도입하고 비용절감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최근 새로 가입한 얼라이언스 2M의 회원사들과 경영전략을 공유해 신인도와 영업력 회복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이 산은의 자회사로 남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운업 전문성이 없는 채권단이 오래 경영을 맡으면 부실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하게 된 현대상선, 앞으로의 항로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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