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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몰락… BMW코리아 사실상 가격인상 08-05 07:18

[앵커]

폴크스바겐의 시장 퇴출 상황에서 수입차업계 2위 BMW코리아가 사실상 가격을 기습 인상했습니다.

폴크스바겐에 등돌린 소비자를 잡아 이득을 더 많이 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월 수입차 시장점유율을 보면 벤츠는 전년 동월 대비 5%P 상승한 26%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고 2위 BMW는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반면 26%까지 차지했던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는 점유율이 12%로 폭락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을 파악한 BMW코리아가 영업사원 관리에 나서며 갑자기 할인율을 대폭 낮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BMW코리아는 7월부터 견적서 실명제를 도입해 차량당 5~20%까지 적용하던 신차 할인 판매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신차시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해야만 차량 가격을 알려주는 것인데 이는 한번 견적서를 받은 소비자가 또 다른 매장에 가서 가격을 비교해 가며 사는 행위를 막기 위함입니다.

이럴 경우 국내 판매가 6천300만원짜리 'BMW 520D'에 주어지던 평균 1천만원 정도의 신차 할인은 500만원 정도로 줄고 소비자 부담은 그만큼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추진한 BMW코리아 측 관계자는 내부 법률 검토에서 법인이 다른 딜러사에 대한 가격통제가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MW코리아 측은 차량 가격을 투명화하는 과정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작 영업사원들은 할인정책을 페지할 경우 당장 차량 판매가 급감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BMW코리아 측의 이같은 행태가 적자생존의 시장 논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지만 갑자기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은 수백만원 오른 차량 견적서를 받아들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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