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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불량 구명조끼 8,000벌 147척 선박에 07-11 21:30


[앵커]

중국산 불량 구명조끼를 정상적인 국산제품으로 둔갑시켜 납품한 업체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조끼 8천4백벌을 비상용으로 실은, 147척의 선박이 바다를 누비고 있다고 합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구명조끼를 입었지만 물에 제대로 떠있지 못합니다.

불량품인 겁니다.

정상 구명조끼와 비교해 봤습니다.

표준 구명조끼를 입으면 가슴이 수면 위까지 떠 있고, 뒤집혔을 때도 바로 복원됩니다.

중국산 불량 구명조끼 8천4백벌과 방수복 7백벌을 수입한 뒤 정상적인 국산품으로 둔갑시켜 납품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중국산 원산지 표시를 잘라내고, 허위 보증서와 함께 제품을 국내 7개 조선소에 납품했습니다.

<피의자> "대략 20% 전후로 가격이 싸고 또 이런 가격이 돼야 경쟁 입찰을 통해서 조선소에서 발주를 받기가 용의해집니다."

선박 147척에 납품된 불량 구명조끼는 현재까지 거의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피의자> "(검사를 꼼꼼하게 하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 계셨던 거네요) 그런 부분은 전부 전 직원이 다 알고 있는 겁니다."

울산해경은 업체 대표인 52살 이 모 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명뗏목 검사를 대행하는 업체도 운영하는 이 씨 등은 대형 선박에 비치된 구명뗏목 343개를 부실하게 검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정상 작동을 장담할 수 없는 구명뗏목 역시 현재 100여 척의 선박에 실려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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