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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7부 능선 넘었지만…반대여론 설득 난제 07-11 20:40

[연합뉴스20]

[앵커]

아베 신조 총리가 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개헌 발의선을 확보했지만 만만치 않은 반대 여론을 넘어서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을 목표로 조금씩 개헌 물꼬를 터간다는 게 아베의 계획입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자민당을 비롯해 개헌 세력의 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아베 신조 총리의 우경화 정책은 날개를 달았습니다.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도 3분의 2 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하면서 개헌안 발의가 가능해진 겁니다.

아베 총리의 최종 목표는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

군대보유 금지를 명시한 헌법 9조를 바꿔 정식 군대를 창설하는 겁니다.

아베 총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헌법심사회를 발족해 논의한 후 헌법 개정 여부를 국민에게 물을 것"이라고 말해 개헌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아베 총리에게 그리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 결과 개헌 반대는 48%로, 찬성 31%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NHK의 투표소 출구 조사에서도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3%였고, 필요없다 32%, '어느 한쪽을 택할 수 없다'가 36%였습니다.

중의원과 참의원을 거쳐 개헌안을 발의하더라도 국민투표에서 통과 요건인 과반 찬성을 장담할 수 없는 겁니다.

집권 여당의 이번 선거 승리도 국민들이 개헌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경기 부양책 추진에 동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런 만큼 아베 총리는 군대 보유와 교전권을 금지한 민감한 조항인 평화헌법 9조 개정부터 들고 나오기 보다는 다른 조항을 개헌 대상으로 제시하며 논의의 물꼬를 터 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개헌에 성큼 다가선 아베 총리.

반대 여론 설득에도 성공할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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