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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경찰에 흑인 피격 사망…미국 흑인사회 격앙 07-07 08:29


[앵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백인 경찰이 쏜 총에 흑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당장 흑인사회가 강력히 반발했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주도 배턴 루지의 한 편의점 앞에서 건장해 보이는 한 흑인 남성이 두 백인 경찰에게 제압당합니다.

두 경찰은 CD를 팔던 이 남성이 고객을 총으로 위협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태입니다.

땅바닥에 넘어진 흑인 남성은 제압된 듯 보이지만 누군가 "총이 있다"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고, 경찰은 총을 꺼내 흑인 남성을 향해 겨눕니다.


곧바로 총성이 울렸고 수 발의 총을 맞은 흑인 남성 앨턴 스털링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칼 대버디 / 배턴 루지 경찰국장> "경찰들이 도착했을 때 (흑인 남성인) 앨턴 스털링은 총을 갖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언쟁 끝에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즉각 진상조사에 나섰지만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흑인사회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 이 지역 흑인들을 중심으로 항의시위가 열고 진상규명 그리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미뇬 챔버스 / 숨진 앨턴 스털링의 누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고 싶어요. 앨턴은 그렇게 숨질 사람이 아니거든요."

미국의 최대 흑인단체도 경찰의 폭력성을 문제 삼겠다고 나섰습니다.

<마이클 맥클래너핸 /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 배턴 루지 지부 대표>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즉각 경찰 책임자를 해임할 것을 요구합니다."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피살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며 흑인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미국 법무부가 직접 이번 사건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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