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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이슈] '性스캔들' 박유천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06-30 09:45

<출연 : 연합뉴스TV 신새롬 기자>

[앵커]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한 배우 겸 가수 박유천 씨가 오늘 오전 경찰에 소환됩니다.

박 씨가 첫 번째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지 20일만인데요.

신새롬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박 씨가 성폭행으로 피소된 지 20일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오늘 오후 6시 30분 소환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당초 오전 10시로 출석을 통보했지만, 박 씨 측이 근무지 이탈로 출석연기 요청서를 넣었고 퇴근 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고소인인 여성들과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한 뒤 박 씨를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드디어 박 씨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는 것인데요.

오늘 경찰의 조사는 어디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지나요?

[기자]


네. 우선 오늘 출석으로 박 씨는 구강세포를 채취하게 됩니다.

첫 번째 고소여성이 증거물로 자신의 속옷을 제출했는데요.

이 속옷의 DNA와 대조해 성관계가 있었는지 여부를 먼저 조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사건의 쟁점은 고소한 여성들과 박 씨가 성관계를 했는지가 아닌 성관계 당시 강제성 여부이기 때문에 DNA가 일치하더라도 혐의 입증에 큰 의미를 갖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 씨가 받고 있는 성폭행 혐의가 한 건이 아닌 4건에 달하는 만큼 방대한 내용의 조사가 밤 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때문에 경찰은 추후 몇 차례 더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우선 성폭행과 관련한 혐의를 조사한 뒤 박 씨가 무고와 공갈 혐의로 첫 번째 고소 여성을 맞고소 한 사건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오늘 조사에서는 성관계의 강제성 여부가 조사의 핵심이라는 말씀인데요.

처음으로 고소한 여성의 경우 소를 취소하기도 하고 진술이 번복됐다는 소문도 돌지 않았습니까?

[기자]


처음으로 박 씨를 고소한 A씨는 이달 4일 오전, 한 유흥주점 방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었는데요.

직접 고소장을 냈고 증거도 제출했지만 돌연 고소를 취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며 강제성이 없었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성폭행 사건은 친고죄가 아니라 신고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3명이 추가로 박 씨를 고소했는데요.

진술 번복에 대한 논란은 4번째 고소여성에게서 또다시 나타났습니다.

이 여성이 경찰 조사에서 박 씨가 폭행이나 협박조로 이야기 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겁니다.

하지만 박 씨의 행동이 당혹스러웠고 하지 말라는 의사표시를 했다는 진술도 했습니다.

경찰은 1차 고소인 조사를 통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의 진술을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오늘 박 씨에 대한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앵커]

고소인들의 진술이 일관된지 여부도 중요하겠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박유천 씨 역시 진실성 조사를 받게 되겠죠?

[기자]


오늘 조사에서 성관계 여부가 확인된다면 성폭행과 관련한 진술에서는 거짓말탐지기 등의 조사 기법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처음부터 일관된 진술을 하는 측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자체가 법원에서 증거 채택이 되기는 어렵지만 진실이나 거짓반응으로 보완 수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이번 사건은 성폭행에 대한 사실 여부를 떠나서 공인인 박유천 씨가 성을 상품화하는 장소에 갔다는 점만으로도 큰 충격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성폭행 뿐 아니라 이 사건이 다양한 문제를 반영하고 있기도 하지않습니까.

성매매 문제부터 합의금을 둘러싼 진실공방, 조폭개입설도 돌았고요.

[기자]


네. 아직 서로가 주장이 다르고, 고소 사건인 만큼 혐의가 입증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박 씨는 조금이라도 혐의가 입증될 경우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요.

하지만 네 명의 여성 모두 박 씨를 유흥주점에서 만났습니다.

공인인 동시에 사회복무요원인 박 씨가 이 같은 공간에 자주 드나들었다는 점과 화장실이라는 공간에서 상황이 벌어졌다는 점이 논란을 키웠습니다.

이어 첫 고소 여성 등을 박 씨가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며 합의금에 대한 진실공방도 시작됐습니다.

고소 여성 측이 박 씨측에 5억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박 씨가 먼저 제안했다며 팽팽히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동석한 고소여성의 사촌오빠로 알려진 황 씨와 소속사 백창주 대표의 부친이 폭력조직원이라는 점에서 조폭이 개입했는지 등도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유흥업소를 상대로 압수수색도 펼쳤습니다.

성매매 여부 등 세간에 불거진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이우환 작가에 대한 이야기도 짚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어제(29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고요.

[기자]


네. 위작 판정이 난 자신의 그림을 보기 위해 이우환 화백이 두 차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약 4시간에 걸친 감정을 마치고 나온 이 화백을 논란이 될 작품이 모두 자신이 그린 진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작 논란이 인 그림에 써 준 작가 확인서 역시 자신이 쓴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화백은 "작가는 자기 작품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그간의 수사 과정에서 작가가 제외된 것에 대한 불만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잠시 이 화백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우환 / 화백> "내가 작가 본인입니다. 작품이라는 것은 작가가 주인입니다. 작가가 법 등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작품을 봐야 하는 의무가 있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이우환 / 화백> "오늘도 확인했는데, 결론은 한 장도 이상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전부 진품입니다. 호흡이나 리듬이나 채색을 쓰는 방법이 모두 내 것이었습니다."

[앵커]

이 화백이 두 차례의 확인을 통해 본인 작품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데요.

앞으로의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경찰은 이 화백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위작임을 전제로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동안 진행된 경찰의 수사상황과 민간감정기관의 의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역시 위작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근거이기 때문이라는건데요.

당시 전문가들은 물감 성분 원소가 다르고 캔버스를 인위적으로 노후화시킨 흔적이 보인다는 점을 들어 위작으로 판정했습니다.

경찰은 위조범들이 직접 작품을 모사하는 장면과 이 화백 서명을 위조하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경찰은 구속 기소된 현 모 씨가 위조해 유통된 작품들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위조에 관여한 이들을 계속 쫓을 예정입니다.

또 이 화백을 다시 부르거나 진품을 추가로 확보해 감정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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