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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 102년만에 확장 개통…세계 물류판도 바뀐다 06-27 12:43

[앵커]

대서양과 태평양의 관문인 파나마 새 운하가 9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6일 개통했습니다.

새 운하 개통으로 파나마 운하의 선박 수용 능력이 2배로 늘면서 세계 해운물류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나마시티에서 국기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선박이 파나마 새 운하로 들어섭니다.

갑문이 서서히 열리고 수위가 같아지자 선박이 천천히 움직입니다.


파나마 정부는 오늘 칠레, 대만 등 70개 국가 정상과 정부 대표, 초청 시민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운하 개통식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11일 그리스에서 출발한 중국계 코스코 쉬핑 파나마 호가, 오전에 대서양 쪽 갑문을 지나간 뒤 오후에 태평양 쪽 갑문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파나마는 갈수록 선박이 커지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2007년 9월 새 운하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9년간 52억5천만 달러, 약 6조1천600억 원을 들여 새 운하를 완공했습니다.

미국이 1914년에 기존 운하를 완공한지 102년만입니다.


파나마는 기존 운하를 넓히는 대신 그 옆에 새로운 운하를 건설했습니다.

좁고 오래된 국도 옆에 규모가 2배 가까이 큰, 새 고속도로를 만든 겁니다.


기존 운하는 폭 32m, 길이 295m의 파나막스(Panamax)급 선박만 통행할 수 있지만, 새 운하는 폭 49m, 길이 366m의 포스트 파나막스급 선박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새 운하는 전 세계 LNG 운반선의 92%, 모든 선박 종류의 97%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파나마 정부는 새 운하 개통으로 파나마 운하의 세계 해상물류 시장 점유율이 현재의 5%에서 더 늘어나고, 10년 이내에 통행 수입이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확장한 파나마 새 운하 개통으로 세계 해운물류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파나마에서 연합뉴스 국기헌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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