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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이슈] 장마철 맞아?…다음 달 초까지 중부 무더위 06-27 09:26

<출연: 연합뉴스TV 김재훈 기상전문기자>

[앵커]

장마가 주춤하자 다시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간다는 예보인데요.

시원한 장맛비 소식은 언제 들어있는지, 올해 장마 전망은 어떻게 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많이 더웠습니다.

무엇보다 볕이 상당히 강하게 내리쬐었는데요.

오늘도 더위가 이어지는 거죠?

[기자]

네,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물러간 자리로 덥고 습한 공기들이 몰려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방은 구름이 다소 지나는 가운데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먼저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

대전 29도, 대구 28도를 보이면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다만 제주도에서만 점차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이 다가오면서 오늘은 한반도 남쪽으로부터 다량의 습기가 몰려옵니다.

기온만 비교하면 어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지역들도 있지만, 높은 습도 탓에 후텁지근하고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불쾌지수 역시 치솟겠는데요.

두명 중 한명은 사람이 더위로 불쾌감을 느끼는 높음 단계까지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도 더위 대비 잘 하셔야겠습니다.

[기자]

이렇게 날이 더울 때 시원하게 비가 좀 오면 좋을텐데요.

현재 장마전선은 어디에 있고 이번 주 장맛비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장마전선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크게 밀려났었습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장마가 조금씩 북상하기 시작해서 현재는 제주 인근해상까지 올라왔는데요.

앞서 전해드린대로 오늘 제주도에서는 장맛비가 내립니다.

내일은 장마전선이 조금 더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서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만, 장마전선이 더 이상 북상하지 못하고 금세 다시 남쪽으로 물러가면서 중부지방에는 장맛비 소식이 없습니다.

이에따라 주 후반까지 중부지방에선 구름만 다소 지나는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보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장마전선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할 때에는 덥고 습한 바람이 몰려오기 때문에 상당히 후텁지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의 예측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이번 주말쯤에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는 장마전선이 내륙까지 북상을 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주말에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은 수시로 날씨 예보 챙겨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분명 지난 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해가 쨍쨍한 날이 더 많습니다.

이번 주에도 중부지방은 장맛비 소식이 없다고 하셨는데요.

장마가 시작한게 맞긴 맞는 거죠?

[기자]

네, 장마라고는 하는데 워낙에 비가 오지 않다보니까 아직 장마가 시작된게 맞냐 뭐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일부 내륙의 경우는 빗방울 정도만 떨어진 지역도 있는데요.

먼저 정확하게는 올여름 장마가 시작된 것은 맞습니다.

기상청에서 정의하는 장마는 장마전선에 의해서 내리는 비를 뜻하고 이 장맛비가 내리는 첫 날을 장마의 시작으로 보는데요.

지난 금요일 장마전선이 한반도 내륙까지 북상했기 때문에 기상학적으로 봤을 때는 명백하게 장마가 시작이 됐습니다.

다만 현재 장마전선이 한반도 남쪽으로 밀려나가 있어서 장맛비 보단 무더운 날씨가 더 많은 겁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장마라고 하면 오랜 기간 동안 내리는 비로 인식되기 때문에 기상학적인 장마와 우리가 체감하는 장마는 서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올해의 경우 장마 시작일도 다소 애매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 수요일에 전국에서 장마가 시작 됐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지난 수요일의 경우 장마전선은 남해안에 있었고, 오히려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비구름 일부가 장마 세력과 합쳐지면서 중부 지방에 비가 내렸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장맛비는 장마전선에 의해서 내린 비를 말하는데 이 경우 중부 지방에 내린 비가 과연 장맛비일까에 대한 의문이 조금 남습니다.

아마도 올여름 장마 시작 일은 사후 분석을 통해서 다소 조정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이렇게 비가 오지 않다 보니까 올해도 혹시 마른장마가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장맛비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네, 현재까지 장마 전선의 위치나 움직임을 보면 소위 마른장마라고 불렸던 작년과 또 재작년 장마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전선을 밀어올리는 역활을 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쪽으로 확장하기 보다는 오히려 중국쪽으로 뻗어나가 있는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런 모습은 작년, 재작년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장마전선이 한반도까지 올라오기도 하고 또 내려가면서 골고로 비를 뿌려야 하는데 그냥 남쪽에만 정체됨에 따라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과 일본쪽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현재까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7월 중,후반으로 갈 수록 장맛비가 평소보다는 적게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장맛비가 적게 내린다면 올해도 이른바 마른장마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다가오는 겨울쯤에는 다시 물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앞서 전해드린대로 주 후반에서 주말사이에 장마전선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을 하게 됩니다.

현재까지의 예측에 따르면 이때 전국에 다소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머물지 아니면 다시 물러날지가 좀 유동적인데요.

장마전선의 위치에 따라서 3년 만에 장마 다운 장마가 될지 어느정도 결정될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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