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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국민투표 시작…끝까지 예측불가 06-23 19:23


[앵커]

유럽연합 탈퇴 찬반 국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영국의 캐머런 총리입니다.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여부를 판가름할 국민투표가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영국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더 나은 영국을 위해 유럽연합 잔류를 호소하며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쳤지만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하지만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캐머런 영국 총리의 입지는 크게 출렁일 전망입니다.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되면 정치적 책임으로 사퇴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잔류가 결정 되더라도 보수당 분열을 초래한 비난에 휩싸이며 사퇴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브렉시트가 일어날 경우, 캐머런 총리의 입지는 물론 유럽과 세계 경제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보나 PD.

[리포터]

네, 영국 현지시간으로 아침 7시,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여부를 결정할 이른바 '브렉시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제 4시간이 다돼가고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합니다.

이번 국민투표는 18세 이상 4천650만명의 유권자가 대상인데요.

투표용지에는 영국이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남아야 하느냐, 떠나야 하느냐를 묻는 2개의 질문이 들어있습니다.

이번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밤 10시까지 진행됩니다.

한국시간으로 내일 아침 6시인데요.

공식 출구조사가 예정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업체와 헤지펀드가 자체 조사를 시행해 예측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는 지정된 전국 380여개소에서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후쯤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영국인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다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투표 결과,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리포터]

그동안 조사결과를 보면 여론은 탈퇴 쪽이 조금 더 우세하다가 현역 하원의원 피살 사건을 계기로 잔류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투표 전날 저녁 마지막으로 발표된 여러 개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잔류와 탈퇴가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조차 투표함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데요.

영국 최대 베팅업체인 베트페어는 투표 결과가 잔류로 나올 가능성을 지난 17일 60~67%에서 7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EU 잔류파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부인과 함께 투표를 마쳤는데요.

거듭 유럽 안에서 더 강한 영국을 만들자고 촉구했습니다.

탈퇴파인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은 투표 다음날인 24일을 영국의 독립기념일로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국민투표는 투표율이 탈퇴 여부를 가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영국의 독립성과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는 노년층은 EU 탈퇴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일자리를 중시하는 청년층은 EU 잔류를 원하고 있는데요.

1~2%포인트 차이로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투표장에 나오느냐에 따라 결과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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