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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女 살해범 "호감들어 성폭행…돈 뺏으려다 살해" 06-23 17:44


[앵커]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가 피해자와 알던 사이였다는 애초 진술을 뒤집었습니다.

범행 이틀전 우연히 보고 호감이 들어 성폭행하려 접근했다고 자백했는데요.

전자발찌를 차고 다니며 수상쩍은 행동을 했지만, 사법당국이 범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입구로 정장 차림의 남성이 들어갑니다.

지난 16일, 이 아파트에 홀로 살던 6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36살 김 모 씨입니다.

범행 한 달 전부터 피해자와 알던 사이로 돈을 빌려주지 않아 살해했다는 김 씨의 진술이 경찰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사람의 통화 기록이 없고, 주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사건 이틀전인 14일, 김 씨가 상가 주차장에서 A씨를 처음 만난 겁니다.

김 씨는 "호감이 들었고 잘해보고 싶었다"며, 보험 상품 설명을 미끼로 집으로 따라 들어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범행 당일 피해자가 외출한 것을 확인한 뒤 몰래 집에 숨어들어간 김 씨는 A씨가 돌아오자 성폭행한 뒤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뺏으려다 저항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0년간 복역하고 지난해 11월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생활했지만, 사법당국은 예방할 수도 있었던 성범죄와 살인을 막지 못했습니다.

김 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에야 앞선 수상한 행적을 파악해 성폭행에 살인까지 저지른 사실을 알아채는 등 우범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 겁니다.

강도살인 혐의로 김 씨를 구속한 경찰은 특수강간 혐의 등을 추가해 다음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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