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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 총기규제 촉구하며 의회서 '연좌농성' 06-23 10:24


[앵커]

미국 의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하원의원들이 본회의장 안에서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연좌농성을 시작한 건데요.

총기규제 입법을 촉구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신지홍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2일 미국 하원 본회의장 연단에서 선 흑인 민권운동가 출신 존 루이스 하원의원.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존 루이스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모든 동료 의원 여러분들이 단상에 나와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말이 끝남과 동시에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수십명이 단상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의원들이 바닥에 앉습니다.

총기규제를 위한 입법을 촉구하기 위한 무기한 연좌농성을 시작한 것입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현재 총기규제 입법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참사인 올랜도 총격테러에도 이틀전 상원에서 총기규제 관련법이 거부됐고 하원에서도 공화당은 표결 봉쇄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이 무기한 연좌농성으로 맞대응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존 루이스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우리는 (총기로 희생된) 무고한 사람들의 피, 그리고 미국의 걱정거리에 귀를 닫고 있습니다."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지금, 더이상 귀와 닫아서도 침묵해서도 안되며 총기규제 입법이라는 행동에 나설 때라는 점을 연좌농성을 통해 알린 것입니다.

그러자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의회 규칙을 따르지 않고는 더이상 의사진행을 할 수 없다며 휴회를 선언했습니다.


<테드 포 /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정오까지 휴회를 선언합니다. (입법없이 휴회는 없다)"

미국 의회가 총기규제 입법을 놓고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신지홍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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