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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국보…한ㆍ일 반가사유상 한자리에 06-22 10:38


[앵커]

생각에 잠긴 부처님의 모습을 담은 반가사유상 보신 적 있으실텐데요.

국보 78호인 금동반가사유상이 닮은 듯 다른 일본의 국보 반가사유상과 함께 도쿄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세원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기자]


걸터앉은 자세로 한쪽 발을 무릎에 올리고 얼굴에 손가락을 갖다 댄 채 생각에 잠긴 부처.

일본으로 건너간 국보 78호 금동반가사유상이 1세기 뒤에 만들어진 동생 반가사유상과 같은 장소에 전시됐습니다.

앉아 있는 자세가 매우 닮았지만 자세히 보면 꽤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 반가사유상은 주조 기술을 이용해 금동으로 제작됐습니다.

일본 반가사유상은 몇 개 부위로 나눠 나무로 만든 후 조립한 것입니다.

크기는 한국 반가사유상이 약 80㎝, 일본 반가사유상이 약 130㎝로 일본 것이 훨씬 큽니다.

<와타나베 유리코 / 관람객> "오늘 다시 두 반가사유상을 보고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것을 다시 발견해 놀랐습니다."

표정이나 세부 표현을 보면 더 많은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루야마 시로 / 도쿄국립박물관 특별전실장> "한국 반가사유상은 표정도 확실하고 기뻐하는 표정을 하고 있으며 시원스러운 눈매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반가사유상은 어딘가 어렴풋한 데가 있고 눈도 별로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는데다 미소도 매우 희미합니다."

이들 반가사유상은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서울에서 처음으로 함께 전시됐으며 21일부터는 도쿄에서 같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국가 문화재가 한자리에 전시된 것이 양국의 오랜 문화적 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이세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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