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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로마 첫 여성 시장 라지…정치신인에서 신데렐라로 06-20 12:45


[앵커]

이탈리아 로마에 2,50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수장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제1야당 후보로 출마한 30대 여성 변호사가 그 주인공인데요.

로마에서 현윤경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첫 여성 시장 탄생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변호사 출신의 비르지니아 라지가 19일 이탈리아 지방선거 결선투표 직후 발표된 출구 조사에서 집권 민주당 진영의 상대 후보에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 포퓰리즘 성향의 이탈리아 제1야당 오성운동의 인터넷 투표를 거쳐 로마 시장 후보로 선출됐을 때만 하더라도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정치 신인이었지만 불과 4개월의 짧은 선거 운동 기간 단숨에 전국구 '신데렐라'로 떠올랐습니다.

라디오 방송 PD인 남편과의 슬하에 일곱 살 배기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아들 출산 직후인 2011년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아들이 지금 같이 엉망인 로마에서 살게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라지 후보의 급부상은 부패한 기성 정치권에 대한 환멸이 깊어진 로마 시민들이 기존 정치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정당, 새로운 인물에게 기대를 걸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외모나 능력 등 라지 후보의 개인적인 매력도 지지도 상승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추상적인 거대 담론보다는 생활 밀착형 언어를 쓰며 일상 생활의 병폐를 해결하겠다는 공약도 약효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는 경험 부족을 문제 삼는 일각의 우려에 "로마 곳곳의 문제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며 올림픽과 같은 거대한 이벤트를 유치하기 보다는 열악한 교통과 도로 인프라, 쓰레기 수거 문제, 빈약한 교육 시스템 등을 바로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로마에서 연합뉴스 현윤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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