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한인상점 공격 터키인들 검거…"한국 겨냥은 아냐" 06-19 20:18

[연합뉴스20]

[앵커]

터키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레코드숍이 '이슬람 단식 기간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한국인을 겨냥한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왔는데요.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김보나 피디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들이닥쳐 거칠게 소리를 지르고 폭력을 휘두릅니다.

의자를 집어던지기까지 합니다.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에서 록밴드 음악 모임이 열린 한국인 이모씨의 레코드숍이 터키인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팬들이 음악을 듣던 중 갑자기 터키 남성 20명이 몽둥이와 병을 들고 난입해 폭력을 행사하고 기물을 파손했습니다.

이들은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다니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소리 지르면서 "상점을 불태워버리겠다"거나 "산 채로 태워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라마단은 무슬림들이 매일 해가 떠 있는 동안 단식을 하며 성스러운 달로 지키는 기간입니다.

교민 이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영업을 일단 중단했습니다.

이스탄불 경찰은 공격에 가담한 무리 가운데 일부를 붙잡아 조사 했으며, 한국인을 겨냥한 것이 아닌 우발적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피의자들은 레코드숍 밖에서 참가자들이 술 마시는 것을 보고 격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탄불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레코드숍은 술을 파는 곳도 아니고 참가자들은 각자 가져온 술을 마셨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사회에서 이슬람 교리를 강조하는 보수단체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공관과 한인회는 이번 사건이 한국인을 노린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비슷한 일이 재발하거나 파장이 확대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