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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한인 레코드숍 피습…현지 남성들 폭행ㆍ난동 06-19 14:39


[앵커]

터키에서 한인 레코드숍이 '이슬람 단식 기간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피해교민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요.

교민 사회는 혹시 한국인을 겨냥한 것이 아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보나 피디의 보도입니다.

[기자]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소리를 지르고 폭력을 휘두릅니다.

의자를 집어던지기까지 합니다.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에서 록밴드 팬 모임이 열린 한인 레코드숍이 터키 남성들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팬들이 새 앨범을 듣고 있을 때, 갑자기 몽둥이와 병을 들고 난입해 폭력을 행사하고 레코드숍의 기물을 파손한 겁니다.

여성 팬들은 놀란 나머지 비명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터키 남성들은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다니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소리지르며 "상점을 불태워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라마단 기간 이슬람 교도들은 매일 해가 떠 있는 동안 단식합니다.

다행히 레코드숍을 운영하는 교민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영업을 일단 중단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터키와 가까운 한국 상점가 습격받은 데 대해 충격적이라고 전했으며, 경찰의 소극적 대응으로 아직까지 범인을 붙잡지 못했다는 비판적 보도도 나왔습니다.

터키인 수백 명은 이번 사건에 항의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도 벌였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이스탄불의 베이올루 구는 서울 성북구와 자매결연을 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각별한 곳으로, 피해 교민에게 사과의 뜻도 전달했습니다.

한인회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인회 관계자는 "가해자들이 이 지역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터키에서 이슬람 교리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이번에 한국인을 노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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