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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N]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보이스피싱 잡는 사람들 06-19 09:04

[명품리포트 맥]

[앵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하죠.

보이스피싱도 마찬가집니다.

보이스피싱 사기 방식이 교묘해지자 이들을 잡는 사람들도 더 열심히 뛰고,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을 잡는 사람들, 정선미 기자가 현장IN에서 만나봤습니다.

[기자]

개그 소재로 등장할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보이스피싱.

현금인출기 '지연인출제' 등이 도입되면서 피해는 점점 줄고 있지만, 뿌리 뽑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하루에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는 약 5억원에 달합니다.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지 실제 피해자를 만나 들어보겠습니다.

20대 여성 이 모 씨.

지난달 말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는 남성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제가 어떤 금융범죄에 연루되어 있다고 하면서 그 과정에서 조사를 해야 되고, 그 때 보안(신용)등급이 낮아지니까 제 계좌에서 모든 돈을 현금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통장에서 2천만원을 꺼내, 사기범에게 건네준 이 씨.

<보이스피싱 피해자> "전화상으로 계속 금융사기라든지 그런 범죄에 연루되지 않을 만한 팁이라든지 정보들을 주면서 좀 믿을만하게 이야기를 계속 했어요."

이처럼 최근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검찰 사칭을 넘어 직접 찾아가 현금을 가로채거나 대출사기로 접근하는 등 진화하고 있습니다.


경찰들이 꼬리가 잡힌 보이스피싱 조직을 잡기 위해 출동합니다.

<임몽수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팀장님, 어느 조직 체포하러 가시나요?" "대포통장을 중국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인출책들에게 넘겨주는 국내 총책을 검거하러 가고 있습니다."

평범해보이는 퀵서비스 사무실을 급습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경찰.

<고태일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경사> "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하는거야."

이곳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퀵서비스를 이용해 대포통장 200여개를 인출 담당 조직원에게 넘겼습니다.

<고태일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경사> "선의의 피해자가 계속 생성되고 있는데, 저희가 중국쪽이든 한국쪽이든 조직원 계속 검거해서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계속 수사를 진행하겠습니다."

사실 범죄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금융당국과 경찰, 시민단체는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성수용 /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부국장> "보이스피싱 등 불법금융을 하는 범죄자들에게 국민들이 사회 곳곳에서 감시를 하고 제보하는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수원의 한 노인회관에서 진행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교육을 받은 백여명의 사람들은 앞으로 절대 사기범의 감언이설에 속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임영은 / 경기도 오산시> "제가 한번 보이스피싱을 당했었어요. 앞으로는 개인정보 등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금융피해가 의심되면 전화하는 곳, 1332 금감원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에 찾아갔습니다.

쉴 새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

이 곳에 걸려오는 하루 전화건수는 평균 600여건, 5건 중 1건은 보이스피싱 피해입니다.

<이유관 / 금감원 불법금융대응센터 전문상담원> "안녕하세요. 불법사금융 및 서민금융지원안내센터입니다."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수백만원을 뜯어낸 사기에 당한 피해자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유관 / 금감원 불법금융대응센터 전문상담원> "일반적으로 선생님, 전화로 대출받으라는 권유성 전화를 받고 진행하신 거죠? 그건 다 사기가 맞고요."

<이유관 / 금감원 불법금융대응센터 전문상담원> "사기범이 알려준 계좌에 넣은 피해금은 (사기범이) 찾아가지 못하도록 지급정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급정지 처리와 피해금 환급절차를 상담해드리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기범 체포와 예방교육, 재빠른 사후대처 이 3가지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현장IN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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