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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상장 대박 예정 기업' vs '수사ㆍ사고 악재 기업' 06-19 09:02

[명품리포트 맥]

[앵커]

지난주 기업뉴스는 악재의 연속이었습니다.

수사나 조사를 통해 전국을 뒤흔든 비리와 의혹이 들춰진 기업들이 대부분이였고, 호재를 만난 기업은 드물었습니다.

기업기상도로 지난주 기업소식 뒤짚어 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소식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불황속에 대대적 사정에 직면한 우리 기업계는 이미 장마를 넘어 천둥, 번개가 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에도 갠 날이 있듯이 기업기상도는 오늘도 맑음 기업부터 찾아갑니다.

먼저 한국전력입니다.

뜻하지 않은 자회사 대거 상장이란 호재를 맞았습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구조개혁 청사진에 8개 에너지 공기업 상장이 들어갔습니다.

정부 관리보다 시장감시가 낫다는 판단때문이죠.

그런데 이중 발전회사와 한전KDN까지 7개가 한전 자회사입니다.

이런 우량 자회사의 대거 상장은 성공한 민간기업도 어려운 일입니다.

본사 땅 팔아 10조 벌더니, 얼마전 대기업집단 규제까지 벗어난 한전, 그야말로 대박 났습니다.

이번엔 또 하나의 상장 대박 네이버입니다.

일본 자회사 라인이 뉴욕과 도쿄에 상장을 결정했습니다.

다음달 상장인데, 상장으로 들어올 돈이 1조원 이상입니다.

한국 기업이 외국에서 성공해 외국에만 상장하는 것은 드문일이죠.

상장과 함께 주식이 품귀를 빚을 것이란 전망이 벌써 나오고, 신중호 최고 글로벌 경영자는 스톡옵션 차익만 2천400억원대랍니다.

네이버, 과도해진 시장지배력을 둘러싼 논란은 크지만 이런 성공사례는 우리 기업들이 보고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흐림기업으로 넘어갑니다.

먼저 검찰수사로 민낯이 드러나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 맞은 롯데그룹입니다.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신동주 SDJ회장 측 고발을 토대로 시작된 검찰의 수사, 회사와 전국 사업장은 물론, 신동빈 회장 자택까지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신격호, 신동빈 부자 회장의 금고까지 검찰의 손이 닿았습니다.

벌써 거액의 비자금 조성, 금고지기, 재벌 수사의 단골메뉴들이 거론되죠?

수사여파에 호텔롯데 상장과 대형 해외기업 인수 다 물건너갔고, 잠실 면세점 면허 회복도 가물가물하다는 관측입니다.

신동빈 회장님, 월말에 귀국하신다죠?

불황속 대규모 수사가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음은 벌써 몇 달째 뉴스의 중심 대우조선해양, 회사가 왜 어려워졌는지 그 내막이 드러났습니다.

5조원대 손실 드러났을 때만 해도 가장 큰 이유는 조선불황, 해양플랜트 손실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니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큰 공분을 산 것은 사장부터 직원까지 비리백화점이었다는 겁니다.

전 사장은 손실 숨기더니 동창 회사에 특혜 대가로 거액받고, 일개 차장이 회삿돈 180억 빼돌려 재벌2세급 생활을 하는데 감사는 없었다죠?

고문, 사외이사라며 돈받은 전직 정치인, 관리들은 또 뭡니까?

시청자 여러분, 이러고도 회사가 멀쩡하다면 그야말로 기적이겠죠?

이번엔 다시 시작된 저가항공의 공포, 진에어입니다.


지난 월요일 일본에서 한국 비행기가 일본 간사이공항에 비상착륙했다는 소식이 타전됐습니다.

알고보니 진에어였는데요.

이착륙할 때 들고나는 바퀴, 랜딩기어가 유압장치 이상으로 내려오지 않아 긴급착륙을 요청했다는 겁니다.


1월엔 출입문 안닫혀 회항, 2월엔 엔진결함 회항, 좀 잠잠하다 싶더니 이번엔 랜딩기어 이상, 참 걱정스럽습니다.

최정호 대표님, 승객과 입장 바꿔 이래도 타고싶겠는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이번에는 검찰 수사로 밑천 드러난 폴크스바겐입니다.

임원소환 등 배출가스 조작 관련 수사가 본격화했는데요.

지금까지 검찰서 나온 소식을 보면 미인증 부품 차량을 멋대로 판 것이 5만대, 연비와 배출가스 시험성적 조작이 자그마치 54건, 여기에 2011년 환경부가 배출가스 개선방안 제출하랬더니 무시했다죠?

이게 사실이면 대명천지에 정상적 국가에서 활동하는 기업이라고는 보기 힘듭니다.

저희 기상도는 검찰이 현직뿐 아니라 외국인이나 다른 곳으로 옮겨 잘 지내는 전직까지 모조리 찾아내 엄벌할 것을 촉구합니다.

체감 청년실업률이 34%라는 한 연구기관 진단에 통계청이 반박하는 일이 빚어졌습니다.

통계청 말이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박보다 그런 분석이 나올 만큼, 상황이 많이 심각함을 아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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