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석연찮은 올랜도 테러범 부인ㆍ아버지 '출국금지' 06-18 10:16


[앵커]

49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격테러범, 오마르 마틴의 부인과 아버지가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총격테러를 전후한 석연치 않은 행적 때문인데요.

일단 출국금지 대상에 올랐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랜도 총격테러를 수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 FBI 등 수사당국은 테러범 오마르 마틴의 두번째 부인이자 현 부인인 누르 자히 살만을 예의주시해왔습니다.

파키스탄계 독실한 무슬림 가정에서 자란 살만이 남편의 범행계획을 미리 알았다는 게 수사당국의 판단.

실제 FBI는 "남편이 범행에 사용된 탄약 등을 구매할 때 함께 있었고, 참사 현장인 펄스 나이트클럽을 사전 답사하기를 원해 차로 데려다준 적도 있다"는 살만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특히 테러범 마틴은 범행 도중 "뉴스를 봤느냐"는 문자를 부인에게 보냈고, 살만은 "사랑한다"고 답하는 등 휴대전화로 문자를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FBI는 범행 공모 여부를 추궁하는 동시에, 남편의 범행 계획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테러범 마틴의 아버지 세디크 마틴도 수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마틴의 아버지는 총격 참사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이 남자끼리 입맞춤을 하는 것을 보고 격분했다"고 소개하며, 이번 사건이 종교 문제가 아닌 동성애 혐오에서 비롯됐다는 취지의 말을 해 수사에 혼선을 줬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아프가니스탄 방송국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틴의 아버지는 스스로를 아프가니스탄과도 혁명정부의 지도자로 불렀고, 탈레반 지지, 반미 성향의 방송을 수시로 해왔습니다.


마틴의 아버지는 이슬람권 반미운동의 중심세력인 파슈툰족 출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테러범 마틴의 부인과 아버지의 행적이 석연치 않다는 점에서 FBI는 이들 두 사람의 출국을 금지를 한데 이어 연방대배심에 관련 자료를 보내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을 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