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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저주ㆍ비자금 창구 의혹…재계 M&A 위축 우려 06-17 10:37


[앵커]

기업들은 기존 사업을 강화하거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다른 기업을 인수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어 자칫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그룹.

롯데는 2004년 이후 36건, 14조원 규모의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는데 검찰은 롯데가 특혜를 받았거나 금액 부풀리기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03년 매출 20조원 재계 7위에서, 2014년 매출 81조 재계 5위로 급성장한 배경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케이스위스와 만다리나덕 등 해외 의류·잡화브랜드와 호텔 등을 공격적으로 인수해 몸집을 키운 이랜드, 이른바 '승자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계열사 실적둔화부터 신용등급 강등까지 부랴부랴 킴스클럽과 티니위니 매각 등 구조조정안을 마련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사회가 CJ헬로비전 인수를 의결한지 반년이 넘도록 정부 인허가를 못받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 방송통신 독점 논란에 CJ헬로비전의 조세포탈 문제도 일었습니다.

섣불리 M&A에 나섰다 된서리를 맞을 수 있다는 인식에 인수합병 시장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내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매물로 나오는 기업이 늘며 공급 과잉도 예상됩니다.

<김윤경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국내 기업인수합병이) 소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가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도 해외 기업이 더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에 대한 마땅한 인수자가 없어 해외에 팔릴 경우 기술·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어 국내 인수합병시장 위축을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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