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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흰장미 49송이' 들고 올랜도 찾아 06-17 10:25


[앵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참사가 발생한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찾았습니다.

조 바이든 부통령까지 동행한 올랜도 방문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차단을 위한 미국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랜도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내려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은 잔뜩 굳어있습니다.

영접나온 버디 다이어 올랜도 시장을 힘껏 끌어안았고, 다이어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무지개 색으로 그려진 하트와 '올랜도의 단결'이라고 새겨진 셔츠를 건넸습니다.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올랜더 테러에 투입된 현지 경찰들을 만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그리고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만났습니다.

비공개로 이뤄진 만남은 2시간 동안 이어졌고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은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짐작하시겠지만, 희생자 유가족들의 슬픔은 형언할 길이 없습니다. 유가족들은 고통과 눈물로, 사랑하는 이들이 가져다 준 기쁨을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은 제2의 올랜도 테러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생적 테러리스트, 외로운 늑대를 막는데는 군사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이런 설명에 유가족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고,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올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장소가 된 닥터필립스 예술회관에서 49명의 무고한 희생자를 뜻하는 49송이의 흰 장미를 헌화하고 쪼그려 앉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 오바마 대통령.

무거운 발걸음을 다시 에어포스 원으로 옮겼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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