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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이슈] 한류스타의 치명적 추문…박유천 추락 위기 06-16 09:50

<출연: 연합뉴스TV 문화제작부 임은진 기자>

[앵커]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데뷔 이후 최대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 여성이 성폭행 혐의로 박 씨를 고소하면서 연예계 생활에 치명타를 입은 건데요.

자세한 이야기, 문화제작부 임은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유천 씨 사건이 지난 며칠 간 연예 뉴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사건입니까?

[기자]

지난 10일, 20대 여성 A씨가 박 씨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는데요.

고소장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쯤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씨를 방 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이 유흥주점에서 처음 만났고, 사건은 만난 지 1시간이 좀 지나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씨는 당시 자신이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박 씨가 강제로 성폭행 했다면서 사건 발생 1주일여가 지난 뒤 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A씨는 속옷을 증거로 제출했고 경찰은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앵커]

박유천 씨의 주장은 A씨와 다른 것 같습니다.

[기자]

보도가 난 직후 박유천 씨의 소속사는 A씨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유명인 흠집 내기를 통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이라는 것입니다.

경찰서로부터 공식적인 피소 내용을 전달받은 건 없지만 향후 경찰의 출석 요구가 있으면 수사에 충실이 임해 무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고소 사실이 보도된 이후 상황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피해 여성이 고소를 취하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도가 난 지 이틀만인 그제 밤 늦게, A씨가 성관계 시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고소를 취하한 것인데요.

A씨는 박 씨와 그 일행이 성관계 후 자신을 쉽게 보는 듯한 행동을 해 기분이 좋지 않아 고소하게 됐다고 경찰에 경위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씨는 관련 언론 보도가 너무 많아 놀랐고 힘들었다는 심경도 함께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이번 사건이 일파만파커지고 있는데 이유는 뭘까요?

[기자]

우선 박유천 씨가 국내는 물론 일본과 아시아 국가에서 큰 인기를 얻은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와 JYJ 출신의 한류 스타라는 점입니다.

여기에 드라마와 영화에도 잇달아 출연하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아 20대를 대표하는 꽃미남 배우 재목으로 첫 손가락에 꼽혀왔는데요.

그만큼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스타인 만큼 팬들이 느낀 충격과 실망감은 더 컸으리라 봅니다.

성폭행 사실 여부를 떠나 성추문이 일어났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으로서는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앵커]

연예인의 스캔들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기자]

네, 잊을 만하면 터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우 박시후 씨와 개그맨 유상무 씨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적이 있고, 가수 이수 씨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가수 고영욱 씨 같은 경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과 함께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 1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또 가수 세븐과 상추는 군 복무 중 숙소를 무단 이탈해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사실이 밝혀져 중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이 박유천 씨가 군 복무에 벌어지면서 근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기자]

박 씨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연가와 병가를 너무 많이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강남구청에서 복무 중인데, 지난달 말까지 1년치 연가 15일을 모두 사용했고 병가도 15일 이상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은 박 씨가 그동안 성실히 근무했고 연가와 병가 일수도 복무 규정을 넘어선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사회복무요원은 연가의 경우 1년 내 15일, 병가는 2년 간 30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기자]

연예인 스캔들이 터지면 어김없이 발생하는 '신상털기'가 이번에도 일어난 건데요.

박 씨를 고소한 A씨가 아닌 다른 여성의 사진이 인터넷과 SNS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인기 연예인이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자 상대 여성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음증적인 호기심이 도를 넘은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사건과 별개로 개인을 비난하는 방식의 신상털기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A씨가 고소를 취하했는데 그럼 앞으로 사건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기자]

경찰은 일단 이번 사건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성폭행 사건은 친고죄가 아니어서 신고자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처벌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겠다는 건데요.

이를 위해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동석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약 성폭행 혐의가 인지되면 필요한 경우 박 씨를 불러 조사하고 성매매 정황 등 추가 혐의가 나오면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또 A씨가 고소를 취하했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무고 혐의로 A씨를 처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아직 사회복무요원으로 상당한 기간이 남아있는데 벌써부터 박유천 씨의 연예계 복귀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박유천씨는 20대 꽃미남 대표주자입니다.

배우 현빈 씨나 유승호 씨처럼 제대 후 오히려 큰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아 군 복무가 끝나면 연예계에서는 '캐스팅 0순위'로 꼽혀왔는데요.

일부 팬들은 해외에서는 한국 만큼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다며 여전히 박 씨를 지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충격이 큰 만큼 박 씨의 연예계 활동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JYJ 활동에도 제약을 받지 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영상 협상 사건의 피해자였던 배우 이병헌 씨도 사건 발생 후 대중의 싸늘한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박유천씨의 복귀가 순탄할 지 결정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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