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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신중'ㆍ트럼프 '공세'…미 대선판 요동 06-14 09:48


[앵커]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사건이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 김보나 피디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터]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미 대선 정국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모두 어떤 식으로든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기류가 감지됩니다.

트럼프는 '호재'라도 만났다는 분위기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잘못된 대테러 정책으로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며 정책 실패로 몰고가고 싶은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퇴임까지 거론하며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강력한 대응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최악의 총기 사건에 직면한 유권자들을 자극해 그동안 비판 받아온 자신의 이민정책 등을 적극 홍보하려는 속내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신중 모드'를 유지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배려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이번 사건을 증오의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는 동시에 레즈비언과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에게 자신이 함께 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글을 올렸습니다.

오바마와 정책적 동조화를 꾀해온 클린턴으로선 섣불리 나섰다가 오바마 행정부의 테러 대응 체계에 허점을 드러낸 이번 사건으로 자칫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오바마와 힐러리를 하나로 묶어 공세를 펼치고 있는 트럼프와 총기 규제론을 앞세우며 오바마와 보조를 맞춰온 힐러리.

당장의 정치적 득실을 따지기는 쉽지 않아보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두 사람의 위기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선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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