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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어 손잡는 유럽 극우정당…세력 확대 모색 06-13 09:24


[앵커]

올해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유럽 극우정당들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탈 유럽연합, 반 난민 정책을 내세우면서 유럽 내 지지층을 넓히겠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습니다.

제네바에서 이광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추크슈피체 정상입니다.


오스트리아 자유당 슈트라헤 대표와 독일 극우 정당 페트리 대표가 이달 10일 이곳에서 말 그대로 맥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당은 올해 대선과 지방의회 선거에서 반 유럽연합, 반 난민 정책을 내걸고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오스트리아 자유당의 대선 후보는 개표에서 앞서가다 0.6% 포인트 차이로 졌습니다.

전 세계는 오스트리아에서 유럽 첫 극우 대통령이 나올지 조바심을 치며 개표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오스트리아 자유당이 5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얻은 것은 처음입니다.

올 3월 주의회 선거에서 3년 된 정당을 제3당으로 끌어올린 페트리 대표는 막말과 독설로 '독일의 여자 트럼프'로 불립니다.

이제는 '난민맘'인 미르켈 독일 총리의 정치적 맞수로까지 떠올랐습니다.


두 사람은 눈 쌓인 산을 배경으로 맥주잔을 들고 선거 결과를 자축하며 세력 확대를 다짐했습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도 다음에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세 당수의 만남은 이달 17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립니다.

행사 이름도 '애국의 봄'으로 정했습니다.

이달 말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 극우 정당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난민과 EU탈퇴 문제를 놓고 분열에 빠진 유럽.

작년과 올해 유럽의 정치 지형을 바꿔놓았던 우향우 바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제네바에서 연합뉴스 이광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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